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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트리플 더블급 활약 KB스타즈, KDB생명 잡고 6년 만에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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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21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변연하, 정선민 활약을 묶어 신정자, 김보미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61-58로 물리치고 6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11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정선민이 15점 5리바운드 3스틸, 정선화가 14점 6리바운드, 강아정이 10점 5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은주도 16점, 김보미가 11점 4리바운드로 분전하며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지켰으나, 막판 3분을 견디지 못하고 패하면서 2011-2012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선 게임과 다름없이 1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B스타즈가 선발 출장한 박세미의 연이은 공격 성공과 함께 초반 분위기를 끌어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KDB생명 빠른 움직임에 다소 주춤하면서 점수차를 줄여주었고, 결국 역전까지 내주어야 했던 KB스타즈였다.


KDB생명은 시작 4분까지 다소 둔한 움직임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보미가 교체 투입되면서 많은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만들었다. 그리고 조은주가 쿼터를 관통하며 3점슛 3개 등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17-16으로 앞섰다.


2쿼터 양팀은 수비전 속에 시간을 보냈다. 3분 동안 양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이후 KDB생명은 신정자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추가했고, KB스타즈는 정선민 미들슛으로 점수를 추가해 분위기를 끌어왔다.


쿼터 중반 KB스타즈가 공수 밸런스를 살려냈고, 변연하와 정선화 등 득점으로 26-21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KB스타즈 집중력에 잠시 주춤하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보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KDB생명은 이후 신정자가 연이은 미들슛을 터트려 31-29로 역전과 함께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KDB생명이 1~3점차 리드 아닌 리드를 이어갔다. 짜임새있는 수비로 KB스타즈 공격을 적절히 차단했고, 신정자가 미들슛과 골밑 돌파로 점수를 추가하며 시간을 보냈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KDB생명 수비에 묶이고 말았다. 대신 정선화, 김수연이 활약으로 추격의 팁은 잃지 않았다.


종료 2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균형이 무너지는 듯 했다. KDB생명은 신정자를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공격을 풀어내며 5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KB스타즈는 KDB생명 팀 파울을 이용한 자유투 득점이 이어지며 균형을 이어갈 수 있었다.


4쿼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KDB생명이 조은주의 연이은 득점으로 조금씩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정선화의 연이은 바스켓 굿으로 점수차를 내주지 않으면서 짜임새있는 추격전을 이어갔고, 변연하 돌파로 5분 경 50-51로 따라붙었다.


이후 2분 동안 양팀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3분 경 KB스타즈가 정선민 속공으로 52-51로 앞섰다. KDB생명은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 등 턴오버가 생기면서 역전으로 내주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이후 두 번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면서 변연하, 정선민으로 이어지는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55-51로 앞섰고, KDB생명은 다시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위기 탈출의 기회를 만들려 했다.


작전타임이 지나 KDB생명은 김보미가 돌파와 3점슛으로 5점을 추가하며 따라붙었다. KB스타즈도 박선영 3점슛으로 쐐기를 박는 듯 했으나, 김보미를 놓치면서 균형을 깨지 못하고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KB스타즈는 변연하 돌파로 점수차를 늘렸고, 이은 공격에서 KDB생명은 조은주 포스트 업 득점으로 끝까지 따라붙었다. 정덕화 감독은 다시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강아정이 종료 17초전 천금같은 레이업을 성공시켜 61-58로 앞섰다.


KDB생명은 동점을 위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정선민이 종료 5초전 승부를 결정짓는 스틸을 성공시켜 KB스타즈는 6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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