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우리은행 김계령 출동준비 끝 [sports today]

공유하기
‘적응은 모두 끝났다. 우승을 위한 전진만이 남았다.’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연습경기가 열린 신한은행체육관. 정들었던 삼성생명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계령(25·190㎝)이 변함없는 플레이로 골밑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비록 경기에서는 아깝게 패했지만,김계령이 점점 팀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이 완벽한 적응으로 오는 28일 개막하는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전선에 앞장서고 있다. 선수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우리은행의 살가운 팀 분위기는 김계령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큰 힘이 됐다. 김계령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사람은 이번 시즌 전 함께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영옥(30·168㎝). 현대에서 팀을 옮긴 김영옥은 김계령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을 기울이며 팀 우승을 이끌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의 맏언니 조혜진(31·178㎝)은 시간이 날 때마다 김계령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며 김계령의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감독은 우리은행 사보에 실린 김계령의 사진을 모아 달력을 만들어 선물해 주는 등 김계령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김계령은 이에 모든 걸 잊고 시즌 개막에 대비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여의 훈련,오후 3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훈련,저녁 물리치료를 마친 후 오후 8시부터 다시 슈팅연습.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팀 우승을 위해 모든걸 ‘올인’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저녁엔 팀 동료들과 ‘마니또 선물’을 나누며 다시 한번 팀원들간의 사랑을 느낄 예정인 김계령. 어느새 완벽한 우리은행 ‘한새’가 된 김계령의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by 스포츠투데이 허재원기자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