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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 출신 4번째 농구단 단장 [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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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조승연 부총재(61)가 승진 2주만인 15일 서울 삼성 남자농구단 단장으로 전격 자리를 옮겼다. 경기인 출신이 농구단 단장을 맡은 사례는 이인표(전 삼성, 골드뱅크), 최형길 단장(TG삼보), 박수교 단장(현 전자랜드)에 이어 4번째. 삼성은 15일 "지도력과 스포츠 경영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조승연 단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조승연 단장은 실업팀 중소기업은행 농구선수로 출발해 코칭 스태프를 거쳐 WKBL 부총재까지 오른, 농구인 출신으로는 흔치 않은 성공적인 행정가로 인정받고 있다. 코칭스태프 시절 삼성생명 여자농구단 감독으로 농구대잔치 6연패를 기록했고 84년 LA올림픽 때 여자 농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 은메달을 땄다. WKBL이 출범한 97년 초대 전무이사를 맡았으며 지난달 31일 부총재로 승진했다. 한편 WKBL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욱 심판위원장을 전무로 선임했다. 삼성 김형준 전 단장은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인사팀으로 옮겼다. 다음은 조 단장과의 일문일답. -남자농구 쪽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인데. 삼성여자농구단이 창단하면서 여자 쪽으로 왔지만 74~76년 중소기업은행 코치로 잠시 남자농구를 겪었다. 그후 28년간 여자쪽에만 있었고 최근 WKBL 일 때문에 남자쪽 경기를 더 못봐 아직 분위기를 잘 모른다. 16일부터 정식 출근하면 바로 업무 파악에 들어갈 것이다. -지난 시즌 삼성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프로구단에서 성적이 가장 중요한 건 사실이다. 그 때문에 농구인 출신의 전문가한테 일을 맡겨보자는 게 삼성의 뜻은 걸로 알고있다. 단장으로서 포부는 모든 면에서 삼성이 지향하는 '명문구단'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한 경기를 보여주겠다. by 스포츠서울 임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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