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은 수술시즌?'
리그를 마친 농구선수들이 차례로 수술대에 오르고 있다. 울산 모비스와 안양 SBS 선수들이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달 일찌감치 리그를 마친 여자농구 김지윤(금호생명)도 몸에 칼을 댔다.
모비스 포워드 김동우는 고질이 된 오른쪽 발목부상을 제대로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9일 독일로 떠났다. 발목에 인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그는 정밀검진을 받은 뒤 수술하고 여름내내 재활에 매진할 생각이다. 팀 선배 구병두는 국내의 한 정형외과에서 팔꿈치의 뼈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
SBS 주전가드 이정석이 11일 왼쪽 손등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같은 팀의 김희선도 오른쪽 무릎의 뼈가 자라 이를 절단하는 골극제거수술을 22일 받을 예정이다.
금호생명의 김지윤은 일본 나고야의 아구이센터에서 지난 8일 무릎뼈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곳은 지난 1월 19일 팀후배 이언주(재활기간 8개월 필요)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곳이다. 오는 25일께 귀국할 김지윤의 경우 간단한 수술이어서 재활기간이 길지 않다.
by 스포츠서울 임락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