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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변연하 내외곽 조화 대표팀, 모잠비크 잡고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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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25일 터키 앙카라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퀄리파잉 토너먼트 첫 게임에서 신정자,변연하 활약을 앞세워 모잠비크를 71-65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전 다소 무거운 몸놀림으로 예상 밖의 고전을 펼쳐야 했던 대표팀은 후반전들어 특유의 공수에서 조직력이 살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 모잠비크를 몰아부쳐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신정자가 25점 15리바운드, 변연하가 15점 3어시스트로 40점을 합작하며 대표팀 기둥으로 역활을 확실하게 해냈다. 정선화와 강영숙은 궂은 일에서, 김정은은 알토란같은 12점을 지원하며 승리를 도왔다.
 

대표팀은 시작 3분 동안 첫 게임이라는 부담감 탓인지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모잠비크에 계속해서 풋백으로 실점을 내주면서 0-6으로 몰렸다. 3분이 지나면서 대표팀은 게임 감각을 살려내기 시작했다. 공격에서 정선화의 연이은 미들슛과 신정자까지 가세해 동점을 만들었고, 중반 변연하가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려 9-8 역전과 함께 밸런스를 찾아갔다.
 

몸이 풀린 대표팀은 이후 빠른 공격을 신정자가 미들슛과 레이업으로 추가점에 성공했고, 3-2 지역방어를 기초로 한 변칙 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쳐 모잠비크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대표팀은 종반으로 접어들어 클라리스 마창가를 중심으로 집요하게 골밑 공격을 펼치는 모잠비크 공격에 잠시 주춤하며 리드를 내주었으나, 변연하가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려 19-19 동점과 함께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대표팀은 확실히 게임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수비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인사이드 수비에 효율을 더했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인 지공과 속공을 섞어 우위를 점해갔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서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외곽 수비가 무너지며 연이어 3점슛을 내주었고, 골밑까지 내주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대표팀은 최윤아와 한채진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27-33로 뒤진채 5분을 보내고 말았다.
 

3분 여가 남은 시점 대표팀은 벤치에서 쉬고 있던 신정자를 투입하며 2차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신정자는 벤치 기대에 부응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추격전을 이끌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밸런스를 만들어낸 살려낸 대표팀은 신정자와 최윤아 자유투 득점 등과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한 때 9점차로 뒤졌던 점수를 35-37, 2점차로 따라붙고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3쿼터 대표팀은 다소 답답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5분 동안 단 4점에 그치면서 공격에서 슬럼프를 경험해야 했다. 성공적인 올코트 프레싱으로 6점만 내준 것에 만족해야 했던 5분이었다.
 

중반을 넘어 대표팀은 반전을 만들었다. 변연하가 골 가뭄을 해결해주는 3점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 모잠비크 팀 파울을 이용한 자유투와 성공적인 수비를 속공으로 만들어내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46-45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친 대표팀은 강영숙이 종료 5초를 남겨두고 기분좋은 3점슛을 터트려 52-50으로 앞서면서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김정은 미들슛으로 첫골을 만들어낸 대표팀은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갔다. 2분 동안 루즈함을 지나 최윤아 특유의 경기 운영이 살아났고, 2대2 공격을 신정자와 김정은이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늘려갔다. 공격에서 상승세는 수비로 이어졌다. 대표팀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4분 동안 모잠비크 공격을 3점으로 묶어내며 5분 경 60-53, 7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서서히 흐름을 잡는 상황을 연출했다.
 

중반을 넘어 대표팀은 모잠비크 팀 파울을 이용한 공격을 활용했고, 신정자를 중심으로 차분히 득점을 늘려가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66-55, 11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대표팀은 전패를 눈 앞에 둔 모잠비크의 강력한 저항에 다시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대표팀은 지공을 통해 시간을 보냈지만 모잠비크는 빠르게 공격을 실시하며 파울에 의한 자유투와 3점슛 등이 터졌다. 강력한 모잠비크 저항에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66-61로 쫓기게 된 대표팀 이호근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전타임이 지나 모잠비크에 골을 내주면서 3점차로 쫓기게 된 대표팀은 종료 40여 초가 남은 시점, 변연하의 현란한 페너트레이션에 의한 득점과 이이어진 신정자의 풋백 득점이 터져 70-63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대표팀은 조2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아래는 오늘 경기 결과이다. 대표팀은 내일(26일) 크로아티아와 조1위로 다투는 예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1승) 71(19-19, 16-18, 17-13, 19-15)65 모잠비크(2패)
 

신정자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연하 15점(3점슛 4개) 3어시스트
김정은 12점 2리바운드
최윤아 6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강영숙 5점 6리바운드
정선화 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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