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외곽포가 터진 KB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는 18일(목)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는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삼성생명은 이날만은 승리를 거두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센터 이유진이 1쿼터에 6득점을 기록했고, 고아라-이선화-박태은 등 외곽 라인이 각각 4득점씩을 올리는 등 1쿼터에 맹공을 퍼부으며 22-16으로 앞서갔다. 이런 분위기는 2쿼터까지 이어졌고, 삼성생명은 38-32로 6점차 리드를 이어가며 전반을 끝냈다.

이런 상승무드가 뒤집어진 것은 3쿼터부터. 3쿼터 시작부터 3점슛을 가동한 KB는 시작과 동시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강력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득점을 7점으로 묶은 KB는 3쿼터에만 21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히로인은 슈터 강아정으로 이날 역시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이선화와 박정은 등이 분전하긴 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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