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7일(토)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6-48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신한은행에서 코칭스태프를 맡았던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우리은행의 사령탑으로 옮긴 이후 첫 경기였기 때문에 승패와 상관없이 관심이 모아졌던 경기였다.
그러나 승부는 싱겁게도 초반에 이미 결정됐다. 1쿼터를 15-12로 리드했던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의 주전 센터 강영숙은 노련한 골밑 플레이로 우리은행의 골밑을 흔들었고, 이연화와 최윤아도 적절한 외곽 득점으로 2쿼터를 26-16으로 마치며 리드를 잡아 나갔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이승아와 임영희-박혜진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신한은행 추격에 불을 당기며 42-35, 7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김연주의 3점슛과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벌렸고, 탄력이 붙은 하은주의 4쿼터 후반 연속 득점으로 결국 승부는 결정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무차별로 쏟아진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66-48로 패하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