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신한은행마저 잡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0일(토)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4-5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7승 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경기를 덜 치른 신한은행(6승 2패)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1, 2위에 올라있는 양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2쿼터에 그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부터 선보이고 있는 압박 수비로 신한은행의 득점을 단 6점으로 묶는 동시에 센터 양지희와 배혜윤의 골밑슛, 그리고 주장 임영희의 득점이 터지며 2쿼터를 33-20으로 크게 리드하며 전반을 끝냈다.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센터 하은주를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고, 하은주는 투입과 동시에 연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신한은행은 28-37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루키 이승아의 바스켓 카운트에 의한 득점과 김은혜의 자유투로 공격을 풀어간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가드 박혜진과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58-38로 점수를 20점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