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15일(목)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62-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8승 2패를 기록, 안산 신한은행(7승 2패)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6연승은 2006년 1월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2쿼터 막판 양지희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이승아, 박혜진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전반 종료 8초전 골밑슛을 넣어 10점차(33-23) 리드를 잡으며 끝내 간단히 승리를 거두는 가 싶었다.
그러나 부천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리던 하나외환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하나, 김지현의 3점슛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하나외환은 진신혜의 골밑슛까지 더해 3쿼터를 43-44까지 따라붙으며 4쿼터를 기약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배혜윤과 박혜진의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54-49로 앞서던 4쿼터 막판에는 다시금 배혜윤의 중거리슛과 자유투 2개가 나오며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8-49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두 포스트 플레이어 배혜윤과 양지희가 각각 16점-8리바운드, 15점-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외환은 돌아온 가드 김지윤이 12점-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김정은의 허리 통증에 의한 결장이 뼈아팠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