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안산 신한은행을 가볍게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18일(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6-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4승(7패)째를 거뒀고, 신한은행은 8승 3패로 이날 부천 하나외환에 승리를 거둔 춘천 우리은행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고, 외국인선수가 뛰는 3라운드부터 뭔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을 자아냈던 삼성생명의 모습은 확실히 지난 2라운드까지와 다른 모습이었다.
1쿼터부터 이유진의 연속 골밑 득점과 홍보람의 3점슛으로 7-0의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가 신한은행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1쿼터를 19-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런 삼성생명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가드 이미선의 3점슛이 터졌고 해리스가 하은주-캐서린이 버티는 신한은행의 골밑을 초토화시키며 36-15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이연화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지만 물오른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골밑 장악을 바탕으로 홍보람의 3점슛까지 터지며 4쿼터 초반 59-3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는 결국 삼성생명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는 30득점-15리바운드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15점차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기대를 모았던 캐서린 크레에벨드가 13득점-5리바운드의 평범한 성적에 그치며 3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