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임영희와 탐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춘천 우리은행은 22일(목)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7-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오랜만에 연승을 노렸던 삼성생명은 1패를 안게 됏다.
홈팀인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경험 많은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과 임영희의 연이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시작해 나갔다. 1쿼터 시작 후 5분간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었을 정도로 수비도 괜찮았다.
이런 우리은행의 상승세가 2쿼터에도 이어지자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김한별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채 2쿼터를 29-24로 우리은행에 리드를 내준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좀처럼 득점이 이뤄지지 않으며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쿼터 종료 3분여전부터 임영희의 연속 득점과 탐슨, 박혜진의 외곽포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이어진 4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에 58-52로 추격을 허용했고, 한때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승부를 67-60으로 마감했다.
티나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2라운드 MVP 임영희는 3점슛 3개 포함 18점-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가 19점-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