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외환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외환은 25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KDB생명은 5승 7패로 5할 승률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원정팀인 KDB생명은 1쿼터부터 불안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수비도 허술했다. 이러면서 분위기는 자연스레 홈팀인 하나외환에게 쏠렸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허윤자, 나키아 샌포드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도 좋았다. KDB생명의 주포인 신정자를 꽁꽁 묶는 등 4분20초 동안 무실점하며 7-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KDB생명의 반격이 이어졌다. 신정자, 곽주영, 한채진 등의 내외곽 공격이 폭발하며 하나외환에 내줬던 리드를 결국 24-22로 되돌려 놨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3쿼터부터 슈터 김정은과 허윤자의 공격이 살아났고, 이런 뒷심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중에도 하나외환은 김정은, 허윤자의 노련한 플레이로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51-48로 앞섰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는 한채진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57-57로 동점을 이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가 했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종료 4.5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상대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하나를 성공하며 58-57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