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연승을 저지했다.
우리은행은 9일(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7-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안산 신한은행을 제치고 다시금 단독 선두로 나섰고, 삼성생명은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몰아붙인 우리은행은 2쿼터를 36-18로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줄곧 리드를 지켜 나갔다.
하지만 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삼성생명 역시 쉽사리 승리를 내주진 않았다. 모처럼 코트에 나선 김한별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이미선의 속공과 앰버 해리스의 골밑 득점 등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는 가 싶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미들슛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4쿼터 들어서도 계속적으로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은 2번의 수비를 성공한 이후 양지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63-44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의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은 22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 역시 16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빛이 바랬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