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물리치며 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2일(수)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에 80-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3승 4패로 돼 1위 춘천 우리은행(14승 4패)을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KB는 2연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4위(8승 10패)로 한 계단 내려섰다.
3쿼터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던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62-54로 앞서 가며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임달식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아 KB에 자유투 1개를 내줬고 이어 변연하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62-58로 쫓겼다.
그러나 이때부터 가드 최윤아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하은주, 김단비, 이연화 등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 종료 2분 34초 전 72-5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홈팀인 KB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에이스 변연하의 자유투 2개와 강아정의 3점 플레이로 72-62를 만든 뒤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정선화의 골밑슛과 강아정의 외곽슛이 모두 빗나가며 간격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강영숙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선수 캐서린이 19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으며, 최윤아(11점-9리바운드-7어시스트)도 4쿼터에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는 주포 변연하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리네타 카이저(8점-9리바운드)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