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외환이 1위팀 춘천 우리은행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나외환은 23일(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첫 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4-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올 시즌 우리은행 전 4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선두를 고수했지만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하나외환이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박하나의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하나외환은 이후 김지현, 샌포드의 득점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앞서나갔다. 이런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져 김보희의 3점슛과 김정은의 자유투 득점, 여기에 박하나와 허윤자의 득점도 터지면서 38-28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우리은행 역시 홈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특유의 전면강압수비로 하나외환의 공격을 봉쇄하는 한편, 김은혜의 3점슛이 3개나 터졌고, 여기에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는 티나의 3점슛까지 터지며 68-69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외환은 이런 위기에서 가드 김보희가 경기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72-68로 도망가는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하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