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춘천 우리은행이 또 한 번 승수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26일(수)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56-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7승 5패로 2위 안산 신한은행(14승 7패)과의 승차를 2경기 반 차이로 늘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승 기회를 놓친 채 9승 13패를 기록했다.
전반을 28-26으로 마친 우리은행이었지만, 3쿼터 들어 이상하리만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수비가 돋보였는데,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득점으로 단 8점으로 묶은 뒤, 이미선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3쿼터에만 17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4쿼터는 이와 반대의 양상이 전개됐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이승아의 두 가드가 교대로 득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좁혔고, 급기야 티나 탐슨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막판 4점을 몰아넣으며 한때 재역전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집중력에 무릎을 꿇으며 패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을 9득점으로 묶는 동시에 20득점을 올리며 막판 승부처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가 24점-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가드 이승아가 8점-10리바운드, 박혜진이 10점-9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가 22점-7리바운드, 이미선이 10점-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