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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선두 우리은행에 2경기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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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잡으며 다시금 선두 경쟁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27일(목)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15승 7패로 선두 춘천 우리은행(17승 5패)을 두 경기차로 추격했으며, 패한 하나외환(7승 15패)은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임달식 감독이 없는 가운데 양형석 코치가 감독 역할을 한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김단비의 돌파와 이연화의 3점슛이 터지며 18-12로 기선을 잡았다.

하나외환 역시 만만치 않아 나키아 샌포드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샌포드는 전반에만 17점-10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고, 결국 2쿼터까지 하나외환이 35-30으로 앞서나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캐서린을 제외한 채 2-3 지역방어를 쓰면서 샌포드를 견제했다.

이런 가운데 3쿼터 2분 38초를 남기고 샌포드가 4반칙에 걸리며 파울 트러블에 걸리자 조동기 감독은 샌포드를 빼고 강지우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 득점에 맞불을 놨고, 3쿼터 막판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가져갔다. 종료 48초전까지 63-63의 동점으로 맞선 가운데, 신한은행의 하은주가 종료 26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골밑슛을 터트렸고, 여기에 허윤자의 골밑슛까지 막아냈다.

다급해진 하나외환은 파울 작전에 들어갔지만, 김단비가 하나외환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김단비, 이연화 등 외곽 3인방이 38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하나외환은 샌포드가 27점-19리바운드, 김정은이 21점-6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패했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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