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우리은행은 29일(토)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의 홈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 5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15승 7패)과 2경기 반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KB는 10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용인 삼성생명(9승 13패)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 티나가 골밑에서 고군 분투했지만 KB의 홍아란-변연하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1쿼터 종료 직전 티나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김은경의 3점포 2방과 박혜진의 지원 사격으로 역전을 이뤘고, 결국 우리은행이 42-3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KB 역시 3쿼터 들어 내외곽에서 맹위를 떨친 변연하를 앞세워 49-49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59-5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서 61-57까지 추격을 허용한 우리은행은 종료 6분을 남기고 코트에 복귀한 티나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이 71-5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