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모두가 똘똘 뭉친 신세계가 퓨쳐스리그 첫경기에서 삼성생명을 누르고 승리했다.
신세계는 8일 천안KB연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퓨쳐스리그에서 박은진(12점) 양지희(13점) 유현진(10점.14리바운드) 등 주전 모두가 두자리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조은주(20점) 김아름(18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71-63으로 꺾었다.
신세계는 초반 약간의 우위를 보이며 1쿼터를 17-16으로 마쳤고, 2쿼터 김아름에게 골밑을 내주며 32-32 동점을 허용했다. 3쿼터는 신인 김세롱을 중심으로 팀조직력이 살아난 삼성생명에게 골밑 우위를 빼앗기며 5점을 뒤진 51-46으로 마쳤다.
하지만, 신세계의 반격은 마지막 4쿼터부터 시작됐다. 신세계의 유망주 박세미가 공수를 조율하며 팀을 움직였고,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의 득점도 도왔다. 4쿼터 마지막까지 1점차 승부를 보이며 알수없던 경기는 팀 전체가 되살아난 신세계가 조은주 홀로 분전하며 버틴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조은주와 김아름이 높은 득점력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신세계의 조직력에 밀리며 막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잠시 팀을 떠났던 신세계의 박은진은 오래간만에 프로복귀 무대를 밟았고, 유현진도 프로 첫 40분 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