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모처럼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30일(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66-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10승째(13패)를 거두며 4위를 유지했고, 하나외환은 2연패로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직전까지 몸살에 시달렸던 가드 이미선이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정은 역시 3점슛 2개를 쏘아 올리는 등 그동안 나오지 않던 외곽 득점이 터지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해 1쿼터 하나외환의 득점을 단 5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이런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고, 이미선과 박정은이 후반 들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긴 했지만 삼성생명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결국 66-5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가드 이미선이 15점-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선화 역시 14점-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하나외환은 허윤자가 16점-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