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강영숙과 진신해가 살아난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퓨쳐스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퓨쳐스리그에서 강영숙(11점.15리바운드) 진신해(16점.6리바운드) 선수진(15점) 등 주전의 고른 활약으로 신인 김세롱(19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84-64, 20점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진신해의 미들슛이 연거푸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초반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2쿼터 삼성생명 루키 김세롱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파울을 범하며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마쳤다.
전반 경기시작과 달리 조직력이 분산되며 주춤했던 신한은행은 후반전 달라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선수진과 김나연(8점.5어시스트)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수비에서도 안정을 찾았고, 상대의 연속 득점에 넋을 잃은 삼성생명은 6분여간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를 62-45로 마친 신한은행은 4쿼터 선수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압승했다.
삼성생명은 슈퍼루키 김세롱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골밑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부상으로 재활에 임했던 강영숙이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첫경기와는 달리 선수들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내외각에서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신한은행은 오늘 경기의 완승으로 활기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