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숙과 선수진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강적 KB국민은행을 제압하며 퓨쳐스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0일 천안KB연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퓨쳐스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영숙(13점.16리바운드.5블록)과 선수진(18점.4리바운드)을 중심으로 김나연(11점) 최윤아(5점.10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곽주영(15점.3점슛3개)이 홀로 분전한 국민은행을 59-43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초반 양팀의 은행라이벌 신경전이 거셌다. 1쿼터 양팀의 파울이 15개. 파울에서도 알수있듯 경기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신한은행이 26-22. 4점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후 신한은행은 강했다. 수비에서부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도 내외각을 가리지 않았으며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곽주영과 강영숙이 주거니 받거니 했던 3쿼터. 4쿼터 김나연이 100%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한 신한은행은 상대득점을 6점으로 막으며 승리했다.
퓨쳐스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조직력과 골밑을 자랑했던 국민은행은 2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던 '루키' 김수연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곽주영이 내외각에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정선화가 든든했던 지키던 골밑마저 신한은행에게 내주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센터 강영숙이 더블더블기록과 함께 5블록을 더하며 상대공격을 틀어막고, '당찬 가드' 최윤아가 재치있는 리바운드를 보태 팀승리를 이끌었다. 센터진의 강세를 보인 신한은행은 뛰어난 조직력과 재치를 발휘하며 첫경기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고,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신한은행의 이영주 감독은 2승째를 거둔 위성우코치에게 "위코치의 승리다. 이러다 위코치가 부임 첫해 퓨쳐스리그 우승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라고 넌스레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