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13일(일)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이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용인 삼성생명의 가드 김한별은 이런 말로 첫 인터뷰의 운을 뗐다.
이날 삼성생명은 광주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95-5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던 김한별도 컨디션 조절 차 이 경기에 출장했다. 기록은 25분 59초 출장에 7점-8리바운드-5어시스트-3스틸.
김한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계속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작년과 비교해서 약 70% 정도다”라고 말한 뒤, “치료와 보강 운동 등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한별은 움직임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스틸에 이은 속공과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점차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음날 예정된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 대한 예상으로는 “김지윤과 강지우 등의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강한 상대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나외환은 동생인 김한빛이 소속으로 있는 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동생과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매치업이 될지 안 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온다면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챌린지컵 기간 중의 목표에 대해서는 “팀이 이기는 것 외에 개인적으로는 이 대회를 통해 내 컨디션을 올리고 신체 밸런스를 잡으려고 한다. 대략 6라운드 쯤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컨디션 회복 외에도 그간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에 적응하고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