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을 앞세운 KB국민은행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005퓨쳐스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신세계를 꺾고 승리하며 3승2패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4일 천안KB연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퓨쳐스리그에서 곽주영(20점)을 주축으로 정선화(12점.14리바운드) 김진영(11점.3도움) 김은경(11점.5리바운드) 등 주전이 모두 고른활약을 보이며 박은진(30점.3점슛6개) 양지희(12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신세계를 69-59로 꺾고 승리했다.
선수들이 조직력을 앞세운 국민은행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국민은행은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23-12로 앞서나갔고, 2쿼터 곽주영이 내외곽에서 맹위를 떨치며 공격을 주도해 전반을 42-35로 마쳤다.
전반에서 박은진에게 23점을 허용한 국민은행은 3쿼터 이후 악착 같은 수비조직력으로 박은진을 꽁꽁 묶었고, 선수 전원이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기분좋게 승리했다.
신세계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30점을 기록한 박은진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고, 양지희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국민은행은 2005퓨쳐스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3승2패로 마감했고, 다가올 여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기약했다.
정선민과 신정자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팀의 주장 최위정이 빠진 국민은행은 2005퓨쳐스리그에서 걸출한 신인 ‘슈퍼루키’ 김수연의 활약이 돋보였고, 지난 시즌 금호생명에서 트레이드 한 곽주영과 부상에서 회복한 정선화의 힘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도 김진영. 한재순. 김은경 등 많은 선수들이 한층 안정된 기량을 선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