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상위권팀들이 컵 대회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화)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안산 신한은행과의 예선 경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예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신한은행은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은경과 배혜윤, 이은혜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1쿼터 종료시 스코어가 27-19였고 이런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져 47-39로 8점차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서서히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윤미지의 스틸에 이은 속공과 최희진의 골밑 레이업 등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4분 42초를 남긴 시점에는 김규희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64-68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막판 들어 배혜윤의 골밑 득점과 김은경의 야투 등을 앞세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80-74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2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배혜윤과 이은혜가 각각 18점과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아백화점이 한연호와 나에스더가 45득점-2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극동대에 92-56으로 승리했다. 동아백화점은 2승째를 거뒀고, 극동대는 3패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슈터 김가은이 3점슛 3개 포함 18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단국대를 87-52로 물리쳤다.
부천 하나외환은 한림성심대를 93-51로 가볍게 물리치며 1패 뒤 1승을 거뒀고, KDB생명 역시 김천시청을 90-31로 제압하며 2승째를 챙겼다.
마지막으로 열린 여대부 라이벌 용인대와 수원대의 경기는 용인대가 68-51로 수원대에 승리를 거뒀다.
15일 전적
동아백화점(2승) 92-56 극동대(3패)
KB스타즈(1승1패) 87-52 단국대(3패)
하나외환(1승1패) 93-51 한림성심대(2패)
KDB생명(2승) 90-31 김천시청(1승1패)
우리은행(2승) 80-72 신한은행(2승1패)
용인대(2승) 68-51 수원대(1승2패)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