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춘천 우리은행을 물리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16일(수)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조별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1-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안산 신한은행, 춘천 우리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의해 A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골득실에 의해 6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던 KB스타즈는 경기 초반에는 우리은행에게 흐름을 뺏기며 자칫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실 뻔 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9득점을 넣은 김은경을 앞세워 KB스타즈를 압박했고, 전반까지 28-25로 리드를 이어가며 그 기세를 후반까지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국가대표 슈터 강아정과 김가은, 이경희의 외곽포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양 팀의 점수가 22-11로 더블 스코어였을 정도.
그러나 승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6점차 이상의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던 KB스타즈는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우리은행을 압박한 끝에 결국 71-57의 확실한 승리를 따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한림성심대를 96-62로 제압하며 C조 1위를 확정지었고, 이어진 KDB생명과 전주비전대의 경기에서는 KDB생명이 89-44로 전주비전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D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동아백화점은 용인대에 64-51로 승리하며 B조 1위를 획득, 아마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이 됐다.
하나외환은 광주대에 63-46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김천시청 역시 부산시체육회를 63-46으로 제압했다.
16일 조별 예선 최종일 전적
삼성생명(3승) 96-62 한림성심대(3패)
KDB생명(3승) 89-44 전주비전대(3패)
KB스타즈(2승 1패) 71-57 우리은행(2승 1패)
동아백화점(3승) 64-51 용인대(2승 1패)
하나외환(2승 1패) 63-46 광주대(1승 2패)
김천시청(2승 1패) 63-56 부산시체육회(1승 2패)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