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올스타전] 접전 끝에 중부 올스타 역전승, MVP는 김정은

공유하기



중부 올스타가 마지막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남부 올스타에 승리를 거뒀다.

중부 올스타는 20일(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경기서 남부 올스타에 86-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올스타전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올스타전이 구단의 연고지역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열린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이다. 이에 화답하듯 경산 시민들은 5036석의 경산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우며 농구 축제를 즐겼다.

승부에 연연하기보다는 팬들을 위해, 그리고 선수들 모두 즐기는 자리였기 때문에 손발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패스 사인이 맞지 않아 미스도 많았지만, 선수들 모두가 얼굴을 찌푸리기보다는 밝은 미소로 뛰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19-19로 끝난 1쿼터와는 달리 2쿼터부터는 남부 올스타의 변연하가 득점을 폭발시켰다. 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변연하는 점수를 33-25로 벌렸고, 여기에 골밑의 해리스와 정선화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하지만 중부 올스타도 쉽게 승부를 내주지는 않았다.

우리은행 상승세의 원동력인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반격의 물꼬를 텄고, 한 채진의 3점슛 역시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해 3쿼터를 65-63으로 마무리했고 기세를 몰아 4쿼터 샌포드와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67-68 역전에 성공했다.

중부 올스타의 샌포드-신정자는 후반 들어 중부 올스타의 골밑을 굳건히 지켜냈고, 특히 샌포드가 마지막에는 득점까지 가담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대회 MVP에는 중부 올스타의 김정은이 선정됐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중부 올스타의 승리를 이끈 김정은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17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김정은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WKBL-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