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아시아농구선수권 겸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하는 우리 여자대표팀이 16일 오후 4시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에는 이종걸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김동욱 WKBL전무이사, 박한 부회장 등이 참석해 단장 주희봉 협회 부회장과 대표팀 박명수감독, 박찬숙코치 등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종걸 회장은 단기인 태극기를 이번 대회 단장인 주희봉 협회 부회장에게 인계하며 “선수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가 한국농구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힘든 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무장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결단식을 마친 이종걸 회장은 박명수 감독과 박찬숙 코치를 비롯한 선수 전원에게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선전을 당부했고, 아울러 농구인들과 많은 농구팬에게도 장도에 오른 선수단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태국 등 5개 나라가 참가해 19일부터 풀리그로 치뤄진다.
한국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9일 일본과 첫 경기를 갖는 대표팀은 20일 태국, 22일 중국, 23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하게 되며 상위 4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11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며, 강력한 라이벌 중국은 7번의 우승 기록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위팀까지 2006년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 : 주희봉 협회 부회장
감독 : 박명수(우리은행)
코치 : 박찬숙
선수 : 전주원(신한은행) 변연하 이미선(이상 삼성생명) 진미정(신한은행) 김영옥(우리은행) 신정자(국민은행) 김경희(금호생명) 김은혜(우리은행) 정선민(국민은행) 강지숙(신한은행) 김계령 홍현희(이상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