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 위너스 '정자신' 신정자가 자신의 시즌 4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신정자는 지난 1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1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작성, 시즌 4번째 트리플 더블과 함께 자신의 통산 5번째 대기록을 만들었다.
팀의 아쉬운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란 기록이었지만, 이번 시즌 WKBL 리거 중 유일하게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있는 신정자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던 신정자는 이번 시즌 들어 MVP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WKBL 역사 이래 최초의 트리플 더블은 정은순(은퇴)이 1999년 8월 3일 삼천포 체육관에서 한빛은행을 상대로 만들어낸 25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이다.
최다 트리플 더블은 지난해까지 청주 KB스타즈 소속이었던 정선민(은퇴)이 12회를 기록했다. 신정자가 만들어낸 5번의 트리플 더블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선보이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신정자이다. 과연 몇 개를 기록할 수 있을 지 많은 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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