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브라보!한국' 결승진출, 중국과 재격돌

공유하기
제21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중국에게 패권을 내주며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대회 연승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고, 대만을 꺾은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지난 해 센다이대회에서 아쉽게 무릎꿇었던 한국은 예선전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봐 있다. 한국여자농구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및 세계선수권 예선대회 1부리그 준결승전에서 정선민(22점)이 맹활약하고, 김영옥(13점.3어시스트) 김경희(13점.3점슛3개)의 3점슛에 힘입어 일본을 84-64로 꺾고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내내 리드를 잡고 일본을 압도했다. 하지만, 초반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결승리그 하루 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예선전에서 많은 점수차로 패한 일본은 강한 패기와 승부욕을 보이며 기선제압을 노려 1쿼터를 19-17로 마쳤다. 하지만, 일본의 매서운 공격으로 대등한 경기가 펼쳐진 것은 1쿼터까지 였다. 다시 정신무장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은 한국은 빠른발을 이용해 선수전원이 공수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되살아났다. 전반을 45-34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서도 선수전원이 고르게 활약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주전으로 나선 정선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 매 경기마다 고감도 슛으로 팀공격을 주도했던 슛터 변연하가 수비에 막히며 주춤했다. 그러나, 한국의 특기를 보여주는 '3점슛터'는 변연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월드리그에서 대표팀과 함께 부활한 김경희의 슛이 고비마다 불을 뿜으며 외각공격을 이끌었고, 주전 김영옥도 3개의 3점슛을 보탰다. 예선전을 포함 5연승을 달린 한국은 26일 중국과 재 격돌한다. 지난 센다이대회 예선에서 중국을 꺾은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그 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춤했던 한국은 아픔을 딛고 월드리그 이후 부활의 신호탄을 던졌다. 현재 5연승을 질주하는 한국은 제18회 우승 이후 6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2부리그 B조에 속한 북한도 홍콩을 77-64로 꺾고 선두를 지키며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될 중국도 대만을 86-57로 꺾었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19:30) 예선전에서 63-56으로 제압했던 중국과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6일은 99년 대회 한국과 북한이 리그 동반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한번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