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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정규리그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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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5일(금)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박혜진(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활약으로 KDB생명을 77-50으로 대파하고 최근 부진에서 탈피를 알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에 단 1게임 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시작부터 우리은행은 KDB생명을 압도했다. 티나의 공백으로 열세가 예상되었지만, 임영희와 박혜진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토종 선수들 힘으로 이전 5경기(1승 4패) 성적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KDB생명을 끝까지 압도, 27점차 대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대업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티나 톰슨 공백에 캐서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토종 선수 득점이 전무하며 초반 리드를 내주었다. KDB생명은 이연화만 득점에 가담할 뿐, 공수에서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한 채 19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1쿼터는 그렇게 우리은행이 31-12로 앞서면서 정리되었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이 박혜진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 폭을 넓혔다. KDB생명은 4분 30초를 넘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와 박혜진, 그리고 임영희 3점포가 이어져 47-22로 크게 앞서며 기분좋게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KDB생명은 3,2 드롭 존으로 실점을 막았고, 우리은행은 존 프레스에 이은 맨투맨을 성공적으로 펼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이 속공을 앞세워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흐름을 잡았고. 31점차 리드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해도 무방한 상황을 만들었다결국 우리은행이 무려 33점을 앞선 69-33로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초반 한채진의 연속 득점과 신정자 골밑슛으로 점수를 30점차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3분이 지난 시점에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한 호흡을 쉬어갔다. 이후 우리은행은 스톨링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운영하며 넉넉한 점수차 리드를 이어갔고,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김은경과 김은혜 등 플레이오프 카드를 투입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주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 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DB생명은 한채진(14점 4리바운드), 이연화(10점 4리바운드)가 분전하였으나 연이은 슛 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를 맛봐야 했다.
 

-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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