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은 17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7-68로 완파했다.
KDB생명은 오늘 승리로 12승 21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유지했고, KB스타즈는 14승 19패를 기록했다.
초반 난타전 속에 KDB생명 우위를 점했다. 이연화가 12점을 몰아쳤고, 그동안 부진했던 캐서린이 11점으로 활약을 펼치는 등 21점을 집중시켜 KB스타즈 수비를 부숴냈다. KB스타즈는 정선화와 강아정으로 대응했지만, 수비에서 효율이 떨어지면서 6점차 리드를 빼앗겼다. 1쿼터는 그렇게 1쿼터는 그렇게 21-15로 KDB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2쿼터 KDB생명이 폭발했다. 신정자가 12점을, 캐서린이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효율적으로 풀어낸 KDB생명은 한채진이 5점을 지원사격 하는 등 30점을 몰아쳐 KB스타즈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KB스타즈는 이경희와 강아정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수비에서 공백으로 인해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KDB생명이 51-30으로 크게 앞서고 정리되었다.
3쿼터에도 KDB생명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한채진이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김보미와 신정자가 도움을 펼쳐 21점을 집중시켰다. KB스타즈는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을 나누면서 점수를 만들었지만, 수비 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3쿼터는 72-48로 막을 내리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었다.
4쿼터 KDB생명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 속에 시간을 보냈다. KB스타즈는 사샤가 득점쇼를 펼치면서 11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시간은 KB스타즈 편이 아니었고, KDB생명은 그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KDB생명은 캐서린 크라예벨드(20점 9리바운드), 신정자(16점 11리바운드), 한채진(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대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KB스타즈는 사샤(15점 13리바운드), 정선화(13점 6리바운드), 강아정(13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대패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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