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22일(금)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13승 21패로 공동 5위였던 KDB생명을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1쿼터 출발은 삼성생명이 좋았다. 내외곽의 조화를 이루면서 1쿼터 중반 13점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막판 샌포드와 김지윤의 3점슛이 터지면서 18-22로 점수차를 좁힌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하나외환은 에이스 김정은의 파울 트러블로 위기를 맞았다. 김정은이 빠지자 삼성생명 공격력이 살아났고, 고아라, 이선화, 박정은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41-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 박정은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하나외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하나의 3점포 2방을 시작으로 3쿼터 득점포를 가동한 김정은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분위기를 탄 하나외환은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박하나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지현, 샌포드의 득점으로 11점차의 리드를 따냈다. 결국 하나외환은 리드를 유지하며 77-68으로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뒀다.
하나외환은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나키아 샌포드(19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김정은(20득점), 박하나(14득점)가 맹활약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점슛 7개를 포함 27득점으로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