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24일(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 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 스타즈를 69-65로 꺾고 3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14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이날 패배로 KB스타즈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KB스타즈는 하나외환과 승패는 동률이지만 KB가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며 4위로 PO에 올라가게 됐다.
1쿼터 초반부터 치고받는 형국이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와 김지현, 김정은의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KB는 변연하의 외곽포와 강아정의 공격력으로 맞섰다.
2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다.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결국 전반은 하나외환이 1점 앞선 채 마무리 됐다.
3쿼터 들어 하나외환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중심엔 샌포드와 김정은이 있었다. 이들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KB 스타즈는 하나외환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히며 공격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이어 하나외환은 박하나의 3점슛 2방까지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팽팽했던 균형을 하나외환이 깨며 57-42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4쿼터 KB 스타즈는 변연화와 사샤 굿렛의 활약으로 반격에 나섰다. 수비에 중점을 뒀다. 강한 수비로 하나외환의 반경을 압박했다. 흐름을 잡은 KB 스타즈는 6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B 스타즈는 손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하나외환은 KB 스타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69-65 승리를 거뒀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정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B 스타즈는 강아정 17점 4어시스트, 사샤 굿렛이 1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변연하가 다소 부진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