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4일(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꺾고 72-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7연승을 내달리며 24승 1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우리은행도 이날 패배로 24승 11패가 됐다. 그러나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서 4승 3패로 앞서면서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1쿼터 신한은행은 조은주의 내, 외곽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단비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득점이 잘 되지 않으며 신한은행에 끌려갔다.

2쿼터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규희와 최희진이 연이어 3점포를 작렬했고, 김연주의 외곽포도 림을 갈랐다. 우리은행도 양지희의 골밑 공격과 김은경의 활약으로 꾸준히 추격하며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애슐리 로빈슨의 공격이 돋보였다. 조은주, 김단비 등과 함께한 2대 2 공격이 돋보였다. 김연주도 3점슛을 집어넣었다. 계속해서 5점 내외의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김은혜의 3점포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추격해왔다.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은혜와 박혜진 등의 외곽포로 추격한 뒤 양지희의 골밑 공략과 김은혜의 3점포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김연주가 왼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4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신한은행은 김규희, 김단비가 상대 반칙에 이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신한은행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빈슨과 김연주, 조은주가 12점을 넣으며 팀 7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6점 5리바운드)과 김은혜(14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