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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역전승으로 삼성생명 꺾고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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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은 25일(월)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 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0-66으로 꺾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13승 2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16승 19패,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내달 2일 정규시즌 4위 청주KB와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1쿼터엔 11점을 몰아친 엠버 해리스가 돋보였다.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해리스를 막는데 실패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들어 박정은을 시작으로 박태은, 양지영 등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하면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KDB생명도 외곽포로 맞대응했다. 캐서린과 한채진의 3점포가 돋보였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히더니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KDB생명은 이연화(18점)와 신정자(13점 11리바운드)가 공격에 활기를 띄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삼성생명은 종료 30여 초를 남기로 66-69로 뒤진 상황에서 3점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미 정규리그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열린 경기인 탓에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생명 박정은이 정규리그 통산 1000개 3점슛에 5개가 모자란 상황이었기에 대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박정은은 전반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대기록에 다가서더니 기어이 4쿼터 2분 만에 5번째 3점슛을 터뜨려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올렸고, 이연화(18점), 신정자(13점 11리바운드)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시즌 막판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점이 아쉬웠다. 삼성생명은 오는 3월 2일부터 4위 KB와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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