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일(월)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B스타즈를 71-59으로 물리치고 준 플레이오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KB스타즈의 변칙 작전에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와 해리스가 맹활약 하며 역전에 성공하며 첫 승을 거머쥔 삼성생명이었다.
1쿼터 초반 흐름은 KB스타즈의 근소한 우세였다. 하지만 중반 접어들어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홍보람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왔고, 해리스와 이유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앞서 나갔다.
2쿼터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연속 골로 26-18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KB스타즈도 반격해왔다. 중반 박세미의 3점슛과 변연하 돌파로 추격전을 펼쳤다. 이후 강아정의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4점을 더해 역전을 만들었고, 결국 KB스타즈는 35-33으로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흐름을 잡기 위해 양팀의 신경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도권을 잡은 쪽은 삼성생명이 었다. 해리스와 이미선 미들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박정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결국 삼성생명은 55-46, 9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했다.
4쿼터 초반 KB스타즈 추격전이 펼쳐졌다. 김가은의 3점슛과 사샤가 페인트 존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쌓아 51-58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집중력이 살아난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득점으로 64-53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추격전을 펼쳤지만 점수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삼성생명은 13점을 앞섰고, 결국 71-59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34점 18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과 박정은(17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사샤 굿렛(25점 14리바운드)과 박세미(11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진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