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즌 준비는 잘 돼 가시나요? 뭐.. 누구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다. 나 역시 100% 만족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준비했다. Q.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가요? 박정은이 부상으로 재활에 임하면서 국가대표에서도 빠졌었는데 회복상태는? 정은이는 감각있고 뛰어난 선수인데, 더 좋아졌다. 지난 시즌까지 정은이는 운동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운동량도 많고 아주 좋아진 상태다. 요즘은 시즌을 위해 운동량과 컨디션을 조절하는 중이고, 틸리스 역시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며 현재는 시즌 전 컨디션을 조절하는 중이다. 다른 선수들도 부상없이 아주 좋은 상태다. Q. 삼성생명은 여자농구에서 항상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이다. 그래도, 제일 견제되는 팀이 있을텐데, 이번 시즌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현재, 우리은행이 가장 강하다고 본다. 우리 팀은 포지션별로 4번 자리가 취약하지만, 틸리스가 안쪽에 자리잡고 박정은 이미선 변연하 등 나머지 3명이 괜찮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이 선수들의 노련미와 조직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팀은 지난 겨울리그보다 훨씬 좋아진 상태다. 국민은행 역시 만만치 않은 팀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포스트나 신장면에서는 좋은데 가드진이 약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Q. 박정은 이미선 변연하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이 중요한 선수라는 걸 안다. 틸리스와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것 같은데, 틸리스에 대한 기대와 적응력은 어떤가? 센터는 안쪽에서 파워플레이와 함께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틸리스는 대학에서 파워포워드를 WNBA에서 스몰포워드를 맡아 센터 포지션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팀에 필요하다고 틀에 박혀 센터역을 고집할 수는 없다. 슈팅력과 패스웍이 굉장히 뛰어나 팀 선수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면 팀에 도움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본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나 라일리와 비교해 손색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자기 플레이를 고집하기 보다는 팀 조직력을 위해 노력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 Q. 삼성생명은 항상 우승 눈 앞에 두고 눈물 지었다. 이제 농구명가의 자존심을 세워야 할 때인 것 같은데, 어떤가? 이제 더 이상 다른 말은 필요하지 않다. 꼭! 우승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아쉽게 패한게 벌써 몇번 째인가. "최선을 다해 꼭 우승 하겠다!" Q. 이번 시즌 연고지를 용인으로 옮겼다. 선수들의 적응도 필요하지만, 팬들의 호응도 지난 수원보다는 좋을 것 같은데, 새로운 연고지에서 시즌을 임하는 각오한마디. 각오는 단 한가지다. "기필코 우승을 이루겠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만들어 달고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고지도 옮기고 여러가지 상황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쇄신된 것 같다. 수원과 달리 소도시인 용인에서는 관심도 많을 것 같고, 체육관도 여자농구에 딱 맞는 것 같다. 많은 관중이 찾아와 우리 팀을 응원해 준다면, 선수들은 더 좋은 플레이를 선 보일 것이다. 우리 팀 우승을 위해서는 용인시민을 비롯해 팬들의 힘과 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