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은 지난 13일 연고지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조용준)을 방문했다.
선수단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50여명의 환우들에게 저녁식사를 배식하고, 우승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폐렴으로 입원한 김성수(7살, 남)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박혜진 선수에게 직접 맛있는 밥과 우승기념공을 선물 받아, 정말 기분이 좋아요. 빨리 나아서 반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요. 오늘 기분 정말 짱이에요”라며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번 봉사를 위해 병동 환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준 위성우 감독은 “지금은 몸이 아파서 누워있지만, 꼴찌에서 기적을 이루어낸 우리 농구단처럼 열심히 치료받고 재활 받으면, 꼭 일어나실 거라 믿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했다.
조용준 병원장은 “선수들의 그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의 봉사활동이 환우들에겐 큰 꿈과 희망을 선물했으며, 우리은행 한새 농구단의 공식지정의료기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우리은행 한새 농구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음 시즌에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의료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우리은행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에서 2박 3일간 워크숍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워크숍에서 친목을 도모하고 다음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분위기를 다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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