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장도에 오른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비행기로 대회 개최지인 태국으로 출국한다. 대회 개막은 27일. 지난 2012 런던올림픽대회 부진에 대한 설욕을 노리는 대표팀 선수단은 도착하는 대로 현지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하나외환, 삼성생명 등과의 연습경기로 마지막 점검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23일 오후에는 WKBL이 마련한 식사 자리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삼성생명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여의도 63빌딩의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WKBL 최경환 총재와 신선우 전무, 그리고 6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해 건승을 기원했다.
최경환 총재는 “그동안 여자농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를 대비해 열심히 훈련을 한 만큼 부디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에 대표팀 위성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차근차근 운동을 해왔다. 우선 작년에 잃은 자존심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한국여자농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우승컵을 들고 오겠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5회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은 상위 3팀에게 2014세계선수권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 예선일정
10.27(일) 한국-중국 (20시/현지시간)-22시/한국시간
10.28(월) 한국-인도 (14시/현지시간)-16시/한국시간
10.29(화) 한국-일본 (20시/현지시간)-22시/한국시간
10.30(수) 한국-카자흐스탄(14시/현지시간)-16시/한국시간
10.31(목) 한국-대만(20시/현지시간)-22시/한국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