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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전쟁에서 승리한 신한은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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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접전 속에 스트릭렌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82-67로 승리했다.

피를 말리는 싸움이었다. 승자도, 패자도 최선을 다했고, 공격권을 따내기 위해 몸을 날렸다. 공격에선 잔기술이 아닌 일대일 공격과 터프슛, 그리고 호쾌한 3점슛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홈 팀인 신한은행의 손을 들었다. 근소한 우위를 보이던 마지막 쿼터 경기 내내 무득점에 그쳤던 김연주의 3점슛이 성공했고, 곧이어 김단비 마저 3점슛을 터트리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정미란의 리버스 레이업 슛과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강아정의 회심의 슛이 실패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비어드가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냈고, KB국민은행은 토종 에이스 강아정의 활약이 돋보였다.

2쿼터 역시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소하게 뒤진 신한은행은 비어드 대신 스트릭렌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스트릭렌은 투입되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KB국민은행의 수비를 흔들며 연속득점을 만들었고, 이 공격으로 신한은행은 이내 동점과 역전을 만들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스트릭렌을 막기 위해 투입된 모니크 커리와 강아정은 돌파와 속공 등으로 점수를 올리자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흘러갔다.

35-36으로 한 점을 뒤진 가운데 후반에 돌입한 KB국민은행은 모니크 커리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갔다. 하지만 신한은행 역시 비어드를 재투입해 점수 쟁탈전을 펼쳤다.

3쿼터 후반 신한은행의 범실을 틈타 KB국민은행이 정미란의 3점슛과 모니크 커리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터프슛, 최윤아의 돌파, 곽주영의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며 마지막 쿼터로 승부를 미뤘다.

마지막 쿼터에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싸움을 계속했고, 상대의 파울 작전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 스트릭렌은 승리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어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신한은행은 3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KB국민은행의 연승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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