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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농구 점프볼 '정선민이냐, 김계령이냐?'[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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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으로 인해 여름리그를 쉬었던 여자프로농구가 1년 만에 농구팬을 찾는다.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28일 점프볼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금호생명과 준우승팀 삼성생명의 대결을 시작으로 65일간 팀당 20경기씩 4라운드(총 60경기)의 정규리그를 펼친다. 1∼4위팀의 플레이오프(3월 4일∼9일), 플레이오프 승자끼리의 대결인 챔피온결정전(3월 11일∼18일)까지 총 81일간의 풍성한 겨울잔치가 시작된다. ◇정선민이냐, 김계령이냐 국민은행의 센터 정선민(30·185㎝)이 ‘지는 해’라면 우리은행이 올시즌 영입한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25·190㎝)은 ‘뜨는 해’. 둘은 전통강호인 국민은행과 올시즌 가장 전력이 강화된 우리은행의 간판 스타로 MVP와 우승을 다툰다. WNBA를 맛보고 돌아온 정선민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없애기위해 수술을 해 시즌 초반 적응이 관건. 자유계약선수 중 최대어이던 김계령은 매년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총알낭자’ 김영옥과 호흡을 맞추는 올시즌 기량이 만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예상 달성 기록 금호생명의 이언주가 현재 3점슛 499개를 기록하고 있어 통산 두번째 3득점 500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장이 불가능해 언제 출장하느냐가 관건이다. 변연하(삼성생명)가 현재 2960점을 기록하고 있어 통산 여덟번째 3000득점 달성을 시즌 초반에 기록할 전망. ◇외국인 선수 센터가 대부분이던 외국인선수가 가드진으로 대폭 물갈이돼 스피드와 빠른 미국 농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명문 듀크대 출신인 신세계의 엘레나 비어드(22)는 현재 WNBA 슈퍼 루키로 평가되는 슈팅 가드. 국민은행의 니키 티즐리(25)도 지난 시즌 WNBA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해 단연 돋보인다. 삼성생명의 센터 에이드리안 윌리엄스(27)는 WNBA의 기록은 평균득점 5.8점에 리바운드 4.8개로 좋지않은 편이나 미국 국가대표 1.5군에 포함되는 의외의 인물. 신한은행의 트라베사 에베트 겐트(33)는 지난 2003년부터 WKBL에서 뛰어온 베테랑인 점이 강점. ◇신인 활약은? 특출한 신인이 없어 주전 자리를 꿰차는 새 얼굴은 거의 없을 전망.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포인트가드 박세미가 폭넓은 시야, 패스능력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달라지는 것들 공이 작아졌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볼사이즈를 축소키로 결정한 데 따라 둘레가 1.5㎝ 작아진 둘레 73㎝짜리 공을 사용한다. 이 밖에 점프볼은 1쿼터에만 하고 그 다음부터는 번갈아가며 공격권을 갖게 됐으며, 부상으로 교체된 선수는 해당 쿼터 잔여 시간을 뛰지 못한다. by 스포츠서울 정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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