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리턴매치 승리 위성우 감독 “박혜진이 제 몫을 다했다”

공유하기

3일만에 리턴매치에서는 우리은행이 웃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0승1패로 단독 1위를 굳건하게 지켰고, 신한은행에게 2라운드 때 당한 패배도 갚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를 잡지 못하면 연패로 빠질 수도 있었다. 또한, 통합우승에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패를 하는 것이었기에 승리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위성우 감독은 “양 쪽다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상대 3점슛이 잘 안들어 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경기와 달리 박혜진이 펄펄 날았던 점도 주효했다. 박혜진은 지난 12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김규희의 수비에 막혀 5득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적재적소에 득점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진은 달라진 모습으로 김규희를 괴롭혔고, 김규희는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저지르며 분위기를 내줬다. 위 감독은 “한번 씩 못할 수도 있다. 플레이에 대해서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줬고, 자신감 있게 해준 것 같다”며 칭찬했다. 


박혜진도 위기가 있었다. 3쿼터 중반 4반칙을 기록한 것. 그럼에도 위 감독은 빼지 않고 그녀가 퇴장당할 때까지 기용했다. 위 감독은 “흐름을 뺏기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쉬었다가 들어가면 잘 안될 수도 있었기에 넣었다. 결국 퇴장을 당하기는 했지만 박혜진이 제 몫을 해줘 이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지공과 속공을 넘나드는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골밑에서는 사샤 굿렛이 또, 빠른 공격이 필요할 때는 노엘 퀸이 제 몫을 다해줬다.


위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 굿렛을 많이 기용했다. 또한, 퀸도 중요한 순간에 해줬다. 퀸을 믿어봤는데 중요할 때 넣어주고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