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가 부천 하나외환 김정은(26, 180cm)에게 돌아갔다.
하나외환 김정은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6표 중 34표를 획득해, 20표를 얻은 우리은행 박혜진을 꺾고 MVP를 차지했다. 김정은는 근래에 2010-2011시즌 7라운드 MVP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을 포함해 총 4회에 거쳐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2라운드 하나외환은 2승 3패를 기록했고, 김정은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6.8득점 4.8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하나외환의 주포다. 팀의 승패의 여부를 떠나 하나외환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김정은은 팀 내에서 외국선수 나키아 샌포트를 제치고 가장 많은 득점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리그 득점 전체 4위(16.1득점)에 올라있다.
또한 MIP는 용인 삼성생명 최희진(26, 180cm)이 받았다. MIP 투표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됐고, 최희진은 신한은행 김규희와 박빙을 벌였지만 17표를 얻어 2표 차로 김규희를 따돌려 생애 첫 MIP를 수상했다.
최희진은 지난 4일 안산 신한은행에서 삼성생명으로 팀을 옮겨왔다. 이적 후 최희진은 3경기에 출장해 평균 6.3득점 2.7리비운드를 올렸고, 지난 16일 데뷔 후 최다득점인 13점을 넣기도 했다.
당시 최희진은 “득점 기록을 떠나서 삼성으로 이적해서 경기를 많이 뛰게 되어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