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이 부상에서 복귀한 안산 신한은행은 강했다. 후반 조직력을 살려낸 신한은행은 광주 신세계를 6연패 수렁속에 몰아넣으며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주원(11점.9리바운드) 겐트(13점.1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블랙만(22점.12리바운드) 정진경(10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61-50로 꺾고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3승2패를 기록했고, 신세계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2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신한은행은 7승3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을 한게임 차로 추격해 2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신세계는 6연패하며 1승9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전은 신세계의 리드가 있었지만, 신한은행이 역전에 성공하며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신한은행이 30-27로 3점을 리드했다. 오늘 승부의 시작은 후반이었다. 실책을 범하며 부진에 빠졌던 양팀의 공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으며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김나연(3점)이 3점슛을 터뜨리며 상승세 분위기로 3쿼터를 48-40으로 마쳤다. 전주원이 공수 내외각에서 몸을 던지는 투지를 보인 신한은행은 4쿼터 잦은 실책을 범했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끝까지 승리했다. 신세계는 블랙만이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이 많아 아쉽게 무너졌다. 2라운드가 끝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두 경기를 갖는다. 첫번째 경기는 공동4위 금호생명과 1위 우리은행의 경기로 오후 5시에 시작되며, 두번째 경기는 3위 국민은행과 공동 4위 삼성생명의 경기로 진행된다. 3라운드가 시작되는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는 서울에서 첫 야간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