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승2패로 퓨처스리그 3위를 기록했다. 3연승. KDB생명은 1승2패로 4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24득점 6어시스트로 공격과 경기운영에서 맹활약 했고, 양인영도 19득점 18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초토화 시켰다. KDB생명은 김소담이 19득점 4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초반 양 팀은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하는 경기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양인영이 골밑에서 큰 활약을 보였고, 윤미지도 3점슛과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KDB생명은 전보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노현지 3점슛을 거들었지만, 신한은행이 21-17로 1쿼터를 마쳤다.
KDB생명은 2쿼터 김소담의 포스트업과 박혜련의 속공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도 허기쁨의 돌파와 양인영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KDB생명은 2쿼터 막판 김시온의 골밑 득점과 김소담의 중거리슛으로 조금씩 점수를 벌렸고, 전보물의 바스켓카운트가 잇따라 나오며 전반을 42-38로 마쳤다.
3쿼터에도 KDB생명이 앞서가면 신한은행이 따라오는 양상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김소담이 힘을 냈다. 김소담은 우직한 골밑 플레이를 계속 펼쳤고, 구슬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와 양인영이 13점을 합작하며 56-57,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운명의 4쿼터. 신한은행은 윤미지와 양인영 조합이 계속해서 활약했다. 양인영은 4쿼터 시작을 역전슛으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이후 수비를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미지는 안정된 경기운영과 득점가담으로 역전에 큰 힘을 보탰고, 양인영도 계속 충실한 골밑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앞선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KDB생명은 4쿼터에도 김소담이 활약했고, 전보물도 거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