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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패’ 신한은행 KDB잡고, 홈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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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패배를 모른다.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4연승과 함께 홈 8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10승5패로 단독 2위를 자리도 유지했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앞서가다가도 역전을 허용하는 등 엎치락뒤치락 거리는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KDB생명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초반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이 득점을 만들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이는 김규희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비어드의 점프슛과 속공으로 10-2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의 강한 수비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엘레나 비어드와 곽주영이 계속해서 활약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22-16으로 마쳤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과 강영숙, 신정자의 득점으로 조금이나마 따라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과 한채진의 바스켓카운트로 추격했다. 그러나 잠시 뿐이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의 개인기과 속공이 잇따라 터지며 다시 도망갔고, 비어드도 교체투입되어 스틸에 이은 속공과 돌파로 33-24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KDB생명도 한채진의 3점슛과 신정자의 득점으로 조금씩 추격했고, 이연화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37-33으로 마쳤다.


후반, KDB생명은 전반 막판의 흐름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엠버 홀트를 앞세웠다. 엠버는 골밑을 장악하며 착실하게 득점했다. 여기에 이경은이 점프슛과 3점슛으로 지원사격하며 44-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부는 치열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스트릭렌의 골밑슛 2개가 잇따라 터지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그러나 KDB생명도 엠버와 이연화의 득점으로 동점을 거듭했고, 강영숙의 점프슛으로 54-52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 팽팽한 승부는 계속 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비어드의 점프슛으로 공격하며 61-58로 앞서갔다. KDB생명도 이경은의 점프슛과 이연화의 3점슛으로 따라가며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4쿼터 종반까지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경기종료를 거의 앞두고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골밑슛으로 67-65를 만들었고 경기종료 35초를 남기고 수비에 성공하며 8부능선을 넘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공격에서 상대 파울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었고 곽주영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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