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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커리 28점, 남부선발 5년 만에 중부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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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선발이 5년만에 승리했다.


남부선발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중부선발과의 경기에서 98-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부는 5년 만에 승리를 거뒀고, 역대 전적을 4승4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남부는 모니크 커리가 2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쉐키나 스트릭렌도 18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국내선수는 김연주와 조은주가 각각 11득점 씩 올렸다. 중부는 박혜진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초반부터 양 팀의 승부는 치열했다. 남부선발은 모니크 커리의 득점포를 앞세웠다. 커리는 현란한 개인기와 점프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변코비’ 변연하도 3점슛 2개를 거들었다.


중부는 박혜진이 힘을 냈다. 박혜진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김정은도 골밑슛과 속공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골밑에서는 나키아 샌포드가 착실하게 득점했고,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1쿼터를 22-20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팽팽했다. 중부선발은 사샤 굿렛이 골밑에서 활약했다. 굿렛은 힘을 바탕으로 한 우직한 포스트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굿렛은 2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켰다. 남부선발은 조은주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조은주는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전반은 중부가 45-44로 앞서며 끝이 났다.


후반이 시작되자, 남부가 도망가기 시작했다. 남부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최윤아와 배혜윤이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커리도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남부는 김단비의 속공과 최윤아의 3점슛이 터지며 10점 넘게 점수를 벌렸다.


중부는 샌포드의 바스켓카운트와 김정은이 3점슛과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65-71로 점수 찰르 좁힌데에 만족해야 했다.


운명의 4쿼터. 중부는 샌포드와 강영숙의 득점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중부는 커리의 개인기와 최윤아의 속공으로 다시 도망갔다. 5점내외의 점수차가 유지되던 승부는 4쿼터 종반부터 남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남부는 경기종료 2분여를 앞두고 93-82로 도망가는 3점슛 2개를 잇따라 터트렸다. 이 점수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남부는 계속된 공격에서 또 다시 스트릭렌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96-84로 도망가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중부는 박혜진이 뒤늦게 3점슛에 가세했지만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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