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의 기세가 올스타전까지 이어졌다.
박혜진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농심 백두산 백산수와 함께하는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진은 지난시즌 3점슛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시즌 올스타전에 자동으로 결선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조은주가 16점으로 11명의 예선 참가자 중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연주는 예선에서 15점을 얻어 2위로 진출했다.
결선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박혜진은 컬러볼(2점)을 3개나 성공하며 17점을 기록했다. 2번째로 나선 조은주는 컬러볼 1개를 성공시키며 13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는 김연주는 16점으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꼭 우승 하고 싶다”는 말로 시작한 김연주는 초반부터 많은 개수를 성공시키며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적중률이 낮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박혜진은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진은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스피드슛 릴레이에서는 중부 선발이 승리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중부, 남부를 가릴 것 없이 스피드 하면 빠지지 않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중부 선발에서는 이승아, 신지현, 전보물이 참여했고, 남부선발에서는 유승희, 김규희, 심성영이 선발됐다.
각 팀은 수비 진영에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 다음 선수가 반대편 골대로 가서 슛을 쏘는 경기다. 중부 선발은 마지막 주자 전보물이 18초에 슛을 넣으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