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의 득점머신 모니크 커리(31, 182cm)가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커리는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93표 중 48표를 획득해 신한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23표)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커리의 3라운드 활약은 눈부셨다. 커리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6.2점 8리바운드 2.2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뽐내며 팀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커리의 활약 속에 3라운드 3승 2패를 기록했다.
커리는 현재 경기당 21.3점으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커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커리는 공헌도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5일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수상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김규희(22, 171cm)는 3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김규희는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 투표로 진행된 MIP투표에서 36표 중 17표를 받아 10표를 획득한 홍아란을 제쳤다.
올 시즌 팀의 주전으로 급부상한 김규희는 3라운드에서 평균 6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김규희다. 김규희는 지난 시즌 7라운드 이후 2번째 라운드 MIP를 수상했다.